추신수-김현수 나란히 무안타, 삼진에 울었다

2017-05-04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둘 모두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6에서 0.250(84타수 21안타)으로 떨어졌다. 5월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추신수다.

추신수는 이날 3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찰리 모튼과 마주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어떻게든 출루하기 위해 볼카운트 0-2에서 3-2까지 끌고 왔지만 결국 6구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팀이 0-4로 뒤진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처음 2볼까지는 잘 골라냈지만 이후 스트라이크 3개를 연속으로 기록하면서 루킹 삼진 처리됐다.

이날 마지막 타석은 7회에 돌아왔다. 팀이 1-8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볼 2개를 연속으로 고르며 1루를 밟았다. 경기 첫 출루.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휴스턴에 1-10으로 졌다.

김현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팀이 2-4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렉 젠트리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지만 상대 마무리 투수 크렉 킴브렐을 맞아 헛스우이 삼진으로 아웃됐다.

김현수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2-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