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캐디, 골프사랑 남다른 유명인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프로골퍼 양용은의 일일 캐디를 맡은 것이 화제가 되면서 골프와 인연이 깊은 유명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승철은 4일 성남시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경 오픈 첫날 레이스에서 양용은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이 이날 양용은의 캐디를 본 건 두 사람의 깊은 인연 때문이다. 평소에 서로 형, 동생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다. 2011년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양용은의 캐디로 나선 적이 있는 이승철이지만 정규대회는 이와 느낌이 달랐다. 이날 이승철은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힘들다며 엄살(?)을 부리기도 했지만 1라운드 끝까지 무사히 캐디로서 역할을 다했다.
양용은의 캐디를 본 이승철처럼 골프를 좋아하는 유명인들은 많다.
현재 다수 방송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국진은 과거 세미프로에도 도전할 정도로 ‘골프 사랑’이 대단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6명의 골프 초보 연예인들과 100일 안에 100타를 깨는 미션을 수행하기도 했다.
배우 홍요섭도 둘째가라면 서운한 골프 애호가다. 홍요섭은 2004년 KPGA 티칭프로 자격을 획득했다. 2000년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나 현지의 데이비드 골프 아카데미에서 연수를 받았고, 2000년대 중반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다. 홍요섭은 2008년 일본 골프브랜드 브리지스톤 등을 수입 판매하는 회사인 석교상사 전문이사로 취임해 골프와 연기 활동을 병행해왔다.
이밖에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한 방송인 구본승은 골프 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시아PGA골프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양용은의 캐디 역할을 수행한 이승철처럼 골프를 좋아하는 연예인들은 곳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