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만난 메이웨더, 제2의 인생은 농구팀 구단주로?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얻었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가 NBA 구단 인수의 꿈을 밝혔다.
메이웨더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BA 팀을 살 시간이다. 구단을 팔고 싶다면 나에게 연락해 달라”는 말과 함께 매직 존슨 LA 레이커스 사장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메이웨더는 3억4000만 달러(3864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가 원한다면 구단 소유권을 획득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메이웨더는 2014년 LA 클리퍼스 인수에 진지하게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메이웨더가 구단의 지분을 소유하는 형식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BA 마니아로 알려진 메이웨더는 NBA 베팅을 통해서도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메이웨더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다발을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보스턴 셀틱스와 아이제이아 토마스에 배팅해 돈을 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셀틱스는 메이웨더가 베팅한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9-119로 꺾었고 아이제이아 토마스는 53점을 몰아쳤다.
2015년에는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NBA 경기에 35만 달러(3억9000만 원)를 배팅해 82만 달러(10억4000만 원)를 땄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메이웨더는 프로 통산 49전 전승을 거둔 전설적인 복서다. 막대한 파이트머니를 바탕으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 수입 운동선수에 3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은퇴를 선언했던 메이웨더는 최근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을 통해 링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