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삼성라이온즈 레나도, 첫 등판서 2이닝 1실점

2017-05-1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가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레나도는 13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레나도는 시범경기에 두 차례 나서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기대감을 높였다. 허나 지난 3월 24일 두산전 도중 가래톳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빠졌다. 삼성은 레나도를 경산에 보내 재활에 몰두하게 했다.

레나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삼성은 추락을 거듭했다. 윤성환, 장원삼, 재크 페트릭, 우규민 등으로 선발진을 꾸렸지만 힘이 부쳤다.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재활을 마치고 이날 2군에서 첫 투구를 펼친 레나도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1회초 서예일에게 3루타를 맞은 뒤 국해성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2회에는 김민혁, 김진형, 신창희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삼성이 두산에 5-4 승리를 거뒀다. 최원제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현동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고양 다이노스는 마산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10-7 승리를 거뒀다. 1회말 투런 홈런을 친 조영훈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NC 마운드에서는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손정욱이 구원승을 챙겼다. NC 선발 장현식은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는 화성 방문경기에서 화성 히어로즈에 6-2 승리를 거뒀다. 5회까지만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김주현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권용우가 승리투수가 됐다.

이밖에 문경에서는 LG 트윈스와 상무가 4-4로 비겼다. kt 위즈는 익산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꺾었다. SK 와이번스와 경찰 야구단의 벽제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