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LG트윈스, 정성훈-임훈-유강남-이형종 동시 2군 강등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5연패 늪에 빠져 있는 LG 트윈스가 선수단 대거 교체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다.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KBO리그 현역선수 등록명단에 따르면 정성훈과 임훈, 유강남, 이형종이 동시에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올 시즌 타선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아있다.
LG의 올 시즌 팀 타율은 0.279로 5위이지만, 지난주 팀 타율은 0.245로 10개 팀 중 9위다. 마운드는 그럭저럭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타선이 받쳐주지 않아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는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정성훈과 임훈, 유강남, 이형종을 동시에 2군으로 내려보냈다.
정성훈은 시즌 타율이 0.292이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은 부진하다. 타율 0.136(22타수 3안타) 1타점에 그치고 있다. 임훈 역시 시즌 타율(0.293)에 비해 최근 10경기 타율이 0.250(16타수 4안타)으로 낮다.
아울러 유강남은 시즌 타율(0.176)과 최근 10경기 타율(0.227)이 모두 저조하다. 이형종 역시 불타올랐던 시즌 초반에 비해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최근 10경기 타율 0.200(25타수 5안타).
아직 2군에서 올라올 선수들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LG가 엔트리 변동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밖에 넥센 히어로즈는 금민철을 1군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두산 베어스에선 김인태가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김문호, 한화 이글스는 박준혁, KIA 타이거즈는 오준혁, kt 위즈는 박세진, NC 다이노스는 박광열, SK 와이번스는 최승준을 각각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