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반등세, 6경기 연속 무실점…박병호는 트리플A서 시즌 9호 홈런

2017-07-31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전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후 6경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아울러 시즌 3번째 홀드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64로 내려갔다. 1승 5패 18세이브.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타자 J. D. 마르티네스와 마주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시속 92마일(148㎞)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다음타자 케텔 마르테는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오승환은 8구째 슬라이더로 다시금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해낸 오승환은 9회부터 마운드를 트레버 로젠탈에게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를 3-2로 제압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이날 톨레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이날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치며 웃었다. 트리플A 시즌 홈런은 9개로 늘었고, 타율은 0.259에서 0.262로 올라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후 2루로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에는 포수 땅볼, 팀이 1-0으로 앞선 6회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팀 승리 확률을 높였다. 시즌 9호 홈런이다.

로체스터는 2-0 승리를 거뒀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에서 뛰는 최지만은 샬넛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2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