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신승, 유로파리그 32강 확정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스페인)가 조 2위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로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세비야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6차전 리예카(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전반 19분에 터진 데니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세비야는 3승2무1패 승점 11점을 기록, 스탕다르(벨기에)를 3-0으로 완파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승점 12점)에 이은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2승1무3패 승점 7점을 기록한 리예카는 3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전반 19분 만에 터졌다. 수아레즈가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현란한 드리블을 펼친 뒤 문전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 리예카 골망을 갈랐다.

리예카는 후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크브르지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베투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리예카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세비야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베투 골키퍼를 넘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세비야의 1-0 승리로 끝났다.

C조 베식타스(터키)는 토트넘(잉글랜드)을 1-0으로 이겼다. 베식타스(3승3무·승점 11점)와 토트넘(3승2무1패·승점 9점)은 나란히 조 1·2위를 차지하며 32강에 진출했다.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는 E조 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을 1-0으로 꺾었다. 디나모 모스크바(승점 18점)는 조별리그를 6전 전승으로 마무리했고 아인트호벤(2승2무2패·승점 8점)은 2위 자리를 지켰다.

F조에서는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3승3무·승점 12점)과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2승1무3패·승점 7점)가 32강에 올랐다. 인터 밀란은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득점 없이 비겼고 드니프로는 생테티엔(프랑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조별라운드 1·2위 24개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8개팀(올림피아코스, 리버풀, 제니트, 안더레흐트, AS로마, 아약스, 스포르팅 리스본, 빌바오)이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

△ A조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비야레
△ B조 = 클럽 브뤼헤 KV, 토리노
△ C조 = 베식타스, 토트넘
△ D조 = FC 잘츠부르크, 셀틱
△ E조 = 디나모 모스크바, PSV 에인트호
△ F조 = 인터 밀란, FC 드니프로
△ G조 = 페예노르트, 세비야
△ H조 = 에버턴, 볼프스부르크
△ I조 = 나폴리, BSC 영보이스
△ J조 = 디나모 키예프, AaB
△ K조 = 피오렌티나, 앙나방 갱강
△ L조 = 레기아 바르샤바, 트라존스포르

△ UEFA 챔피언스리그 3위 8팀 = 올림피아코스, 리버풀, 제니트, 안더레흐트, AS로마, 아약스, 스포르팅 리스본, 빌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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