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외인구단' 세종대 야구부, 실기테스트 진행

전근표 감독 "선수들 열정에 놀라, 최고의 시스템으로 선수들 지도할 것"

2014-12-18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세종대 야구부가 2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실기테스트를 진행했다.

세종대 야구부는 프로에 지명받지 못하고 대학도 진학하지 못해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선수들, 비선수 출신이지만 야구를 하고싶은 이들이 모여 지난 1월 닻을 올린 팀이다.

이번 전형에는 30여명의 지원자가 참여했다. 12월 한파 탓에 마지막 타격 테스트가 진행될 때는 강한 눈보라가 휘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제2의 야구 인생을 위해 악조건에도 아랑곳 않고 열정을 보였다.

실기테스트를 총괄한 전근표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지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원자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집념에 놀랐다.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최고의 시스템으로 선수들을 지도해야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세종대 야구부는 “지난 1년간 운영과 경험을 통해 개선해야할 사항을 철저하게 분석했다”며 “다가올 학기에는 야구와 공부를 병행하는데 최적화된 커리큘럼과 효율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야구부 추가 입학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교육원 학과 사무실 02-3408-385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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