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후랭코프-SK와이번스 산체스-삼성라이온즈 보니야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2018-03-27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프로야구)가 개막 둘째 주를 맞이했다. 27일에는 새 외국인 투수 3인 세스 후랭코프, 앙헬 산체스,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선발로 출격해 관심을 모은다.

후랭코프는 홈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1경기 1이닝 2실점이 전부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서 266경기(선발 70경기)를 뛰었다.

 

 

지난 14일 KIA(기아)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한 경기 등판, 3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했다. 볼넷 2개, 사구 2개로 제구가 불안했지만 시속 140㎞대 후반의 패스트볼은 힘이 있었다.

산체스는 안방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38승 47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41. 지난해 빅리그 8경기에 등판했다. 최고 158㎞까지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했다. 삼진을 9개나 솎아낸 인상적인 피칭이었다. 김광현이 성공적으로 복귀한 가운데 산체스까지 호투하면 SK는 순위 레이스에 힘을 붙일 수 있다.

 

 

보니야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KIA 타자들과 겨룬다. 포심 최고 152㎞를 찍는 정통파다. 빅리그 경력은 15경기, 마이너에선 219경기(선발 64경기) 35승 31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선 위태로웠다. 지난 14일 kt전에서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했다. 외국인 투수들이 제몫을 못해 지난 2년간 9위에 머물렀던 삼성으로선 보니야의 호투가 절실하다.

후랭코프는 브룩스 레일리, 보니야는 팻 딘과 격돌한다. 검증을 마친 재계약 외인과 매치업이다. 산체스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젊은 사이드암 고영표와 선발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