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레알, 디발라-리버풀? 호날두 유벤투스 이적이 부를 연쇄이동

2018-07-11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유벤투스 이적은 유럽 축구계에 적잖은 변화를 부를 전망이다. 스타 플레이어의 연쇄이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유벤투스 합류로 리버풀은 파울로 디발라(25·유벤투스)를 노리고 있다. 영입에 8000만 파운드(1188억 원)를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곤살로 이과인(31)의 첼시 이적설도 나왔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같은 날 “유벤투스의 호날두 영입으로 이과인은 첼시 이적을 마음먹게 될 것”이라 전했다.

 

 

첼시는 시즌을 마치고 나폴리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선임을 원한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아직 사령탑은 공석이지만 사리 감독이 첼시 새 수장으로 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나폴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그와 이과인이 재회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첼시는 에당 아자르(27)의 이탈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오랫동안 아자르에게 관심을 보였다. 골닷컴은 호날두가 이적하자 “호날두를 대체할만한 10명의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네이마르(26), 킬리안 음바페(20·이상 파리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 등과 함께 아자르를 후보로 언급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알바로 모라타(26)가 부진했던 데다 올 여름 만약 아자르까지 이탈한다면 첼시가 이과인을 노릴 확률은 더 높아진다.

호날두 나비효과다. 슈퍼스타가 9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나면서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그 빈 자리를 메우려는 클럽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종료되면 대이동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