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Q] '징역 2년 구형' 래퍼 씨잼, 이찬오·정석원·바스코와 처벌 수위 비교하니?

2018-07-11     김혜원 기자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검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중인 저스트뮤직 소속 래퍼 씨잼에 대해 징역 2년에 추징금 1천 645만 원을 구형했다. 씨잼의 구형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해 상반기 연예계를 놀라게 한 '마약사범' 연예인들의 재판 현황과 처벌 수위가 관심을 모았다.

11일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래퍼 씨잼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천 645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래퍼 씨잼이 초범이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했다고 구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씨잼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으면서 이찬오, 정석원, 바스코 등 마약으로 논란을 일으킨 또 다른 스타들의 재판 현황이 재조명받고 있다. 

 

 

구속 영장 실질 심사 당시 '백스텝'을 선보여 누리꾼의 조롱을 산 요리사 이찬오는 최근 마약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6월 첫 재판을 한 그는 지난해 10월 마약 밀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을 통해 대마초를 농축한 형태의 마약류 '해시시' 밀반입하다 적발된 이찬오는 조사 단계에서 모든 혐의를 부정했다.

그러나 검찰 기소 후 6개월 만에 처음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이찬오의 모발 감정 결과 등 유죄 증거들을 제기했다. 검찰 측은 해시시 소지와 흡연 혐의 등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중형을 요구했다.    

 

 

쉐프 이찬오에 이어 백지영의 남편 배우 정석원 또한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정석원은 지난 2월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필로폰과 코카인 등을 투약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정석원을 긴급 체포한 뒤 간의 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확인되어 경찰은 정석원을 유치장에 가뒀다.

그러나 이후 경찰 측은 "(정석원은) 동일 범죄 전과가 없는 초범이며 단순 투약만 확인됐다"는 이유로 석방 결정을 내렸다. 이후 지난 3월 경찰 측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정석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빌스택스로 활동명을 변경한 바스코 역시 씨잼과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다. 바스코는 씨잼 등 동료 가수들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3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웠다. 경찰 측은 바스코와 씨잼이 엑스터시를 투약한 것으로 파악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모발검사에서 엑스터시 성분이 나오지 않아 해당 부분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씨잼의 선고 공판 예정일이 8월 10일로 확정되면서 바스코의 처벌 수위 또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