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크로아티아] 포그바 "월드컵 결승전, 유로2016 실수 반복 않을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랑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로아티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월드컵 결승전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폴 포그바는 1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가진 인터뷰에서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정말 잘 하는 월드클래스이며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고 결승전 상대를 치켜세웠다.
그렇지만 “우승 트로피를 드는 건 결국 한 팀이다. 프랑스가 되겠다”며 “어렸을 적부터 월드컵에서 뛰는 걸 상상했고 결승전에서 득점하는 걸 바랐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개최한 1998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그러나 포그바는 “우리 유니폼에 별이 하나 달려있긴 하지만 그건 내가 이긴 게 아니”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프랑스는 2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결승에서 포르투갈에 져 준우승에 머무른 아픈 기억이 있다. 포그바는 “준결승에서 독일을 잡고선 방심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프랑스가 우승할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자신감이 넘쳤다”며 “크로아티아를 맞아서는 그때와 같은 실수를 절대로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포그보는 그보다 한 해 전 유벤투스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에 고배를 든 적이 있다. 반면 지난해 유로파리그 결승에선 트로피를 품었다.
폴 포그바가 중원에서 템포를 조율하는 피파랭킹 7위 프랑스는 잠시 후인 16일 오전 0시 20위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시작한다. 역대전적은 프랑스의 3승 2무 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