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민 대체 '골 넣는 수비수' 노행석 영입

대인마크-제공권 장악 탁월, "기대에 보답하겠다"

2015-01-08     박현우 기자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수비 라인을 보강했다. 부산은 9일 지난해 K리그 챌린지 대구 FC에서 중앙수비수로 활약한 노행석(27)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86cm의 노행석은 대인마크와 헤딩력을 겸비한 중앙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헤딩 타점이 높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이 좋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에도 대구에서 3골을 기록했다.

2011년 광주 FC 창단과 함께 K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2012년 11경기에 나서 1골을 넣으며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대구로 이적했다. 그러나 전지훈련에서 당한 발목부상으로 인해 1년 내내 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부상을 떨치고 일어선 지난해 31경기에 나서며 대구의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프리킥, 코너킥 상황에서는 간간이 골까지 넣으며 공격력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새로운 중앙수비수를 구하던 부산은 노행석의 활약상을 눈여겨봤다. 부산은 지난해 3백 수비라인 한 자리를 맡아줬던 연제민(22)이 임대 종료로 수원 삼성에 돌아감에 따라 생긴 공백을 노행석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노행석은 구단을 통해 "부산의 부름을 받아 기쁘다. 팀에 헌신에 꼭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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