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에릭 테임즈, 아주 특별한 홈런 [MLB]

2018-08-04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와 에릭 테임즈(32·밀워키 브루어스). 외국인이지만 한국 야구팬들이 유독 관심을 갖는 두 스타가 대포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3번 지명타자로 스타팅 출격한 오타니는 1회초 마이크 클레빈저의 시속 154㎞ 패스트볼을 밀어 좌중간 펜스(투런)를 넘기더니 다음 타석인 3회초엔 클레빈저의 시속 151㎞ 패스트볼을 당겨 우중간 담장(솔로)을 남겼다. 시즌 10,11호.

오타니는 8회초 좌전 안타, 9회초 중전 안타까지 추가, 시즌 타율을 0.272(184타수 50안타)로 끌어 올렸다. ‘일본산 괴물’의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불방망이를 등에 업은 LA 에인절스는 7-4로 이겼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시즌(2014~2016) 동안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끝내기 스리런포를 작렬, 팀에 5-3 승리를 안겼다.

7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테임즈는 첫 3타석에서 침묵했지만 9회말 1사 1,2루에서 콜로라도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의 시속 151㎞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간으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5호포. 시즌 타율은 0.244(193타수 47안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