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임창용-한화이글스 박준혁 말소, 팻딘·김민하·장민익 콜업 [프로야구]

2018-08-16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KBO리그) KIA(기아)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6일 오후 공개한 1군 등록·말소 현황에 따르면 임창용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하루 앞둔 이날 2군으로 내려갔다.

 

 

불펜투수로 올 시즌을 시작한 임창용은 팀 사정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지난달 20일 KT 위즈전부터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매우 파격적인 결정이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KT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선발 복귀전을 치른 그는 이달 15일까지 5차례 등판해 20이닝 25실점을 기록했다. 1승 3패 평균자책점 11.25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그 때문일까. 이날 KIA는 임창용을 2군으로 내렸다. 6월 8일 이후 두 번째 2군행이다. 퓨처스리그를 치르게 될 임창용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IA는 임창용과 함께 투수 하준영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대신 외국인 투수 팻 딘과 내야수 유민상을 1군으로 올렸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박준혁도 2군으로 내려갔다. 박준혁은 올 시즌 1군에서 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0(5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달 10일 1군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6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박준혁의 자리는 2군에서 올라오는 김민하가 메운다.

두산 베어스는 207㎝의 장신 좌완투수 장민익을 1군에 올렸다. 올해 1군 기록이 없는 장민익은 퓨처스리그 25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중이다. 2010년 계약금 1억5000만 원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장민익은 아직 1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장민익이 1군에 올라오면서 투수 한주성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밖에 SK 와이번스는 내야수 박성한이 1군에 올라왔고, 내야수 김성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구창모를 2군으로 내려 보내는 대신, 포수 박광열을 1군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