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복귀 후 첫 피홈런, 3회까지 2K 3실점
2018-08-22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 이닝에 와르르 무너졌다. 잘 던지던 류현진(LA 다저스)이 3회에만 3점을 내줬다.
부상 복귀 후 첫 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3회까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 중이다.
역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정규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기에, 이날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3회에 3점을 내주면서 안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2회까지 삼진 1개를 포함해 상대 타선을 퍼펙트로 막은 류현진은 3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해리슨 베이더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콜튼 웡의 1루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은 류현진은 맞대결 투수인 다니엘 폰세데레온을 희생번트로 돌려세웠다.
실점은 여기서 나왔다. 최근 흐름이 좋은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초구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시속 88.2마일 포심 포스트볼을 타자 바깥쪽 높은 곳으로 던졌는데, 이를 몰리나가 빼어난 타격으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후속타자 타일러 오닐이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출루해 투구수가 많아진 류현진은 마르셀 오즈나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