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추신수 1안타 2타점-'JI' 최지만 2안타 3득점 [MLB]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글 ‘추신수’를 달고 2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를 6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마쳤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2루수 땅볼,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7회엔 유격수 땅볼, 9회엔 2루수 실책, 연장 10회엔 좌익수 뜬공을 각각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로 1리 떨어졌고 출루율은 0.479로 4리 하락했다.
텍사스는 9회 루그네도 오도어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 10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밀어내기 결승 볼넷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2회말 오른쪽 방면 2루타에다 도루를 올린 최지만은 3회 우전 안타, 4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기세를 이었다. 3득점은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6회엔 유격수 뜬공.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52에서 0.263으로 대폭 상승시킴과 동시에 탬파베이아 10-3으로 보스턴을 물리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플레이어스 위크엔드(Players Weekend)'를 맞아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 대신 별명을 새기고 출전했다. 추신수는 한글 ‘추신수’, 최지만은 ‘JI’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