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겸장' 오스카, 첼시 웃게한 1골 1도움

첼시, 뉴캐슬에 2-0 승리…리그 단독선두 등극

2015-01-11     유민근 기자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첼시 미드필더 오스카(24)가 팀을 단독 선두로 이끌었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오스카와 디에고 코스타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49를 확보한 첼시(15승4무2패)는 에버튼과 1-1로 비긴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2차로 밀어내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첼시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중원의 지휘자' 오스카였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윌리안이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에게 넘겨줬고 이후 땅볼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그대로 슛, 뉴캐슬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리그 4호골. 오스카의 4골은 모두 선제골이다.

오스카의 상승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14분에는 환상적인 힐패스로 디에고 코스타의 추가골을 도왔다.

그는 골과 도움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며 첼시가 무실점으로 이기는 데 일조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오스카는 공격형 미드필더 임에도 불구하고 태클을 6회나 기록했다.

첼시 입단 3년차인 오스카는 올 시즌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의 등번호 8번을 물려받았다. 현재 리그 17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에당 아자르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활약에 가려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리그 도움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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