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범 변경석, 얼굴 공개...취재진에 거듭 "죄송합니다" (시사종합Q)
2018-08-30 홍영준 기자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서울대공원 토막살인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변경석의 얼굴이 공개됐다.
29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변경석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피의자 변 씨는 이날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을 드러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현장검증이 생략하고, 변경석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취재진 앞에선 변 씨는 심경을 묻자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며 울먹였다.
변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안양시 소재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그는 A 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같은날 오후 11시 40분께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유기했다는 혐의도 함께 받았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훼손된 A씨의 시신을 서울대공원 인근 등산로 수풀에서 발견하고 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