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출신' 김원석 타격왕-'양승호 지휘' 파주 우승 [독립야구]
2018-09-05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김원석(연천 미라클)이 독립야구 타격왕을 차지했다.
김원석은 4일 경기도 연천 베이스볼파크에서 막을 내린 2018 한국독립야구연맹(KIBA) 드림리그에서 타율 0.429를 기록, 타격 1위에 올랐다.
김원석은 지난해 11월 팬과 소셜미디어 상에서 나눈 대화가 유출돼 프로야구에서 퇴출당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한화 연고지 대전·충청, 치어리더 외모 비하 등 충격적인 내용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지난 5월 연천 미라클에 입단, 재기를 노리고 있다.
금동현(파주 챌린저스)은 7홈런 31타점으로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유재혁(연천)은 최다안타(37개), 채하림(파주)은 다승(10승), 탈삼진(92개), 최다이닝(72⅔이닝), 평균자책점(3.84) 타이틀을 품었다.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을 지낸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파주는 11승 2패 3무로 정상에 올랐다. 6승 7패 3무의 연천, 3승 11패 2무의 서울 저니맨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교류전에 참가한 의정부 신한대는 7승 14패 3무로 만만찮은 전력을 뽐냈다.
독립야구연맹은 김인식 연천 감독의 지휘 아래 오는 12,13일 일본과 독립야구 친선교류전을 치른다. 새달 초에는 파주, 연천, 서울, 의정부 4구단이 공동 트라이아웃을 진행해 KBO리그 입단을 타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