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샷Q] 영화 '미쓰백' 아역배우 김시아, 예쁜 한지민 이모에게 웃음 선사하는 '귀요미'
[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높아진 하늘에 가을이 성큼 다가옴이 느껴지는 9월 말. 시원해진 날씨만큼 보는 사람을 기분 좋아지게 하는 현장이 있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프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미쓰백' 언론시사회가 그 곳이었다. 이날 티없이 맑은 웃음을 선물한 주인공은 바로 아역배우 김시아였다.
한지민은 데뷔 16년째의 삼십 대 연기자이고 김시아는 올해 나이 열 한 살의 아역배우다. 하지만 이날 둘 사이에는 세대를 초월한 그 무엇이 있었다. '함박 웃음으로 주고 받는 마음'이었다.
영화 ‘미쓰백’에서 주연을 맡은 한지민과 김시아는 이날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다정함을 뽐냈다. 한지민은 김시아의 귀여운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며 엄마미소를 만들었다.
포토타임을 가질 때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시간은 지나 ‘미쓰백’의 언론시사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김시아는 "한지민 언니가 가장 예뻐 보일 때가 언제였나?"란 질문에 "평소에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잘 챙겨주고 마음을 써줄 때 더 예뻐 보인다"고 답했다.
또박또박 답하는 김시아가 예뻐 보인 것인지, 본인의 외모 칭찬에 부끄러운 것인지, 그 순간 한지민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김시아는 한지민을 ‘언니’라 칭하며 대답을 이어갔다. 김시아가 곧 눈을 마주치며 ‘이모’라고 부르자 한지민은 당황하며 또 한 번 웃음꽃을 피웠다.
아동학대 사건의 실화를 담은 영화 ‘미쓰백’은 당시 상황 때문에 피해 아동을 돕지 못했던 이지원 감독의 경함담과 죄책감이 담긴 작품으로 알려져 더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연기에 몰입한 김시아 양의 정신적인 면을 고려해 촬영 중 의사와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고 전했다.
아무리 연기라고는 하지만 어린 김시아로서는 심적 충격이 적지 않은 작품이었을 터다. 이러한 힘든 과정을 잘 극복하고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 준 김시아가 한지민으로서는 대견할 터다.
한지민이 어린 김시아에게 더욱 애정을 쏟게 만든 이유였지 않을까? 이날 '미쓰백' 언론시사회 석상에서 보여준 둘의 세대를 초월한 케미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