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샷Q] 영화 '창궐' 이선빈, 장동건과 조우진의 눈빛연기에 춤까지 춘 '웃음보 해피 바이러스'
[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방송인 김제동은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저는 마음만 먹으면 사람을 웃겨서 죽일 수도 있습니다”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웃음을 전해주기 위한 발언이었지만 영화 ‘창궐’ 제작보고회에서 웃다가 고통(?)을 느낀 이선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화 ‘창궐’은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김의성, 조달환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하며 예고편을 공개하고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이선빈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목을 끌었다.
이선빈은 이날 제작보고회에 막내 중의 막내로 참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선녀 같은 화이트 원피스를 입은 이선빈은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막을 수 없는 웃음에 입을 막으며 웃음을 터뜨린 이유는 양 옆에 자리한 두 선배 때문이었다.
바로 정만식과 김의성. 이선빈은 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웃음보를 터뜨릴 수 밖에 없었고 쑥스러움에 얼굴을 가리는 방법 외엔 방도가 없었다.
심지어 목에 이상을 느꼈는지 괴로운 표정으로 목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정만식, 김의성의 웃음 폭탄은 끊이지 않았고 눈물 한 방울마저 흘렸다.
이선빈은 예쁘게 화장한 얼굴이 번지지 않도록 하면서 눈물을 말리려고 손부채질도 동원했다.
이어 진행자 박경림의 요청을 받은 장동건과 조우진의 눈빛 연기에 현빈 마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때 이선빈은 장동건의 악한 눈빛과 조우진의 슬픈 눈빛 연기를 모니터로 감상하고 있었다.
이선빈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출연진들의 주옥같은 멘트에 연방 웃음을 참지 못하고 양손을 휘저으며 기쁨을 표현했다.
참을 수 없는 웃음에 격한 춤을 추는 듯한 모습마저 그려졌다. 이선빈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영화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가 창궐한 세상에 위기를 구하려는 이청(현빈 분)과 조선 최고의 무관 박종사관(조우진 분)의 야귀떼 소탕 혈투을 그린다. 제작보고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진행됐다.
'웃음은 마음의 치료제일 뿐만 아니라 몸의 미용제이다. 당신은 웃을 때 가장 아름답다' '웃으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이롭게 하는 온갖 경이로운 일들이 일어난다' '웃어라, 그러면 세상도 그대와 함께 웃는다' '사람은 함께 웃을 때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웃음'과 관련된 이같은 명언들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날 영화 '창궐' 제작보고회에서 터진 이선빈의 '무한 웃음'은 모두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해주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