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눈부신 피칭, LA다저스 구했다" 류현진 극찬 릴레이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눈부신 피칭이었다.” (CBS스포츠)
“류현진이 LA 다저스를 구했다.” (NBC 캘리포니아)
“류현진, 또 빼어났다.” (트루블루LA)
2018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등판일정에서 환상적인 피칭으로 LA 다저스에 승리를 안긴 류현진(31)을 향한 지역언론의 극찬 멘트들이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을 6이닝 85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3패)이자 통산 40승(28패)을 챙겼다.
CBS스포츠는 “좌완 류현진의 눈부신 결과물”이라며 “자이언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보다 나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3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19이닝 동안 단 1점만 줬다. 올 시즌 비록 82⅓이닝만 소화했지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1.97이고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01이다. 삼진은 89개인데 볼넷이 15개”라고 칭찬했다.
트루블루LA도 마찬가지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을 짚으면서 “시즌 마지막 등판을 훌륭하게 마감했다”며 “특히 위기 때마다 땅볼을 유도한 점이 좋았다”고 리뷰했다.
류현진은 이날 병살타만 3개를 이끌어 냈다. 2회초 무사 1,2루와 4회초 1사 만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낸 장면은 백미였다. 타자 무릎 높이로 향하는 커터와 체인지업이 일품이었다.
NBC 캘리포니아는 “빅게임에서 그렇게 잘 던지는 류현진은 야구를 다룰 줄 안다고 봐야 한다”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코멘트를 이용하면서 “올 시즌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팀 상대 류현진의 성적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이라고 감탄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클레이튼 커쇼와 상위 로테이션을 맡을 게 확실해졌다. 다저스는 현재 콜로라도 로키스에 1경기 뒤진 서부 2위이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라 가을야구 확률은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