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왕' 두산베어스 김대한, 계약금 3.5억 [프로야구]
2018-10-11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베스트 3루수 김대한(휘문고)이 두둑한 계약금을 받는다.
두산 베어스가 11일 공개한 2019 신인 계약 현황에 따르면 1차 지명자 김대한은 계약금 3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대한은 지난달 일본에서 막을 내린 제12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홈런왕(2개)을 차지했다. 일본전에서 왼쪽, 대만전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발휘, 한국의 5전 전승 우승에 앞장섰다.
방망이로만 두각을 나타내는 게 아니다. 마운드에서는 최고 구속 153㎞의 공을 던진다. 유망주를 워낙 잘 키워 ‘화수분 야구’라는 극찬을 듣는 두산으로선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2차 1순위 투수 전창민(부천고)과 2순위 포수·내야수 송승환(서울고)도 계약금이 억대다. 각각 1억4000만원, 1억원이다.
3순위 투수 이교훈(서울고)은 8000만원, 4순위 투수 이재민(재능대)은 7000만원, 5순위 외야수 김태근(건국대)은 5000만원을 각각 받는다.
7·8순위 투수·내야수 최현준(광명공고)과 내야수 김문수(영동대)는 4000만원씩, 9·10순위 투수 전형근(휘문고)과 추종민(군산상고)은 3000만원씩에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