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마차도 위험천만, 밀워키 아르시아 노골적 방해 [MLB 포스트시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매니 마차도(LA 다저스)가 지저분한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마차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두 차례나 주루로 상대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를 방해했다.

첫 번째 상황은 2회말 무사 1루였다. 좌전 안타로 출루한 주자 마차도는 코디 벨린저의 2루수 땅볼 때 2루로 들어가며 아르시아의 사타구니를 쳤다. 고의성이 짙었으나 타자주자 벨린저를 살리기 위한 의도라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4회에도 유사한 장면이 나왔다. 이번엔 더 노골적이었다. 선두타자로 등장, 볼넷으로 걸어 나간 마차도는 벨린저의 1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르시아의 1루 송구를 방해하려 마음먹었다. 몸을 틀어 오른손으로 무릎을 건드리는 동작은 위험천만했다. 

크레익 카운셀 밀워키 감독이 걸어 나와 챌린지를 신청했다. 심판진이 모여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고 2루 주자만 포스아웃됐던 플레이를 결국 병살타로 정정했다. 마차도가 무리수를 던지면서 LA 다저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밀워키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안방으로 온 LA 다저스는 현재 0-2로 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