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정수빈 스승' 유신고 이성열 감독,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사령탑

2019-05-15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성열 수원 유신고 감독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8월 30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개막하는 제29회 18세 이하(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사령탑으로 이성열 감독을 선임했다.

이성열 감독은 1995년부터 유신고를 맡아 최정, 배영섭(이상 SK 와이번스), 유한준(KT 위즈), 정수빈(두산 베어스) 등 프로야구에서 잔뼈가 굵은 스타를 길러낸 아마야구 명장이다.

 

U-15 유소년대표팀은 윤영보 수원북중 감독이 맡는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성인대표팀은 감독에 윤영환 경성대 감독, 코치에 이재헌 동아대 감독이 선발됐다.

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달 10일부터 26일까지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모했고 서류심사, 면접전형을 거쳐 인선을 완료했다. 각급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이성열 호’ 청소년대표팀은 11년 만의 우승, ‘윤영보 호’ 유소년대표팀은 아시아에 2장 배정된 2020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 티켓 획득을 목표로 한다.

‘윤영환 호’ 성인대표팀은 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일본 제외 아시아 2장 배정)을 조준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만일 프리미어12에서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을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