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3이닝 무실점, 류현진 실시간 방어율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1위 류현진이 극강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7연승을 달리고 있는 기분 좋은 안방에서 류현진 방어율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31일 11시 10분(한국시간) 시작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2019 MLB 홈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3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다.
MBC와 MBC스포츠플러스와 MBC 온에어, 네이버 스포츠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류현진 중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 스포츠 동시 접속자수는 무려 43만을 넘어서고 있다.
1회초 선두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침착히 중견수 뜬공을 유도한 류현진은 2번 J.D. 데이비스를 우익수 뜬공, 마이클 콘포토를 파울팁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가볍게 시작했다.
2회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신예 거포 피트 알론소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후 토드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5번째 볼넷. 이어 카를로스 고메스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 때 더욱 강해지는 게 류현진.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 피안타율이 0.054에 그칠 만큼 압도적이었던 류현진은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2루수 팝플라이, 토마스 니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불을 껐다.
3회초 첫 타자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로사리오에게 컷패스트볼(커터), 데이비스를 상대로도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낸 뒤 몸쪽 떨어지는 변화구로 다시 한 번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벌써 6번째 탈삼진.
이날 전까지 1.65로 MLB 전체 1위였던 류현진 방어율은 1.58까지 떨어졌다.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류현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