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유태오, 뇌안탈 라가즈로 강렬 등장...김영현 작가·김옥빈 당부의 말은?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유태오가 뇌안탈 라가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서막을 열었다. 첫 회에서 네 주연 배우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이외의 연기자들도 멋진 캐릭터 소화력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유태오는 1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에서 사냥꾼 라가즈로 등장했다.
라가즈는 뇌안탈 부족의 위대한 사냥꾼으로 손시시(선물)를 보낸 새녘족의 음모를 알아채고 이를 가져온 아사혼(추자현 분)을 제거하려 했다.
하지만 리가즈 유태오는 아사혼도 이용당했을 뿐이라는 것을 알고는 함께 탈출을 감행했고, 결국 아사혼과 마음을 나누고 그 결실로 은섬(송중기 분)을 낳게 됐다.
제작진은 "유태오는 차갑고 강인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깊고 넓은 마음을 가진 인물 리가즈를 연기하며 드라마의 장대한 서막을 열었다"며 "특히 마지막까지 아사혼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큰 울림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과거 새녘족은 ‘아스달’ 사람들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안탈의 ‘달의 평원’이 필요했고, 갖가지 곡물이 담긴 손시시를 가지고 협상을 제안했다. 라가즈(유태오 분)를 포함한 뇌안탈은 이를 거절했고 새녘족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들이 아사혼을 통해 보낸 손시시에는 뇌안탈과 가축만 걸리는 돌림병 바이러스가 있었고 그들은 무차별적으로 돌림병에 걸리게 됐다. 그리고 이 틈을 타 어린 타곤(정제원 분)이 흰별삼광새(별삼광조)를 이용해 뇌안탈의 아뜨라드를 습격했고 돌림병에 걸린 대부분의 뇌안탈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두베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영현 작가는 "저희 드라마가 대작인 이유는 배우 때문이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김옥빈 또한 "이 드라마는 굉장히 쉽게 만들어질 수 없는 이야기다. 부족을 보는 재미, 인물 캐릭터만 봐도 1-2시간이 흐를 거다"라며 "이걸 표현하는 연기자들이 7-8개월이 동고동락했다. 그래서 첫 방송을 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찍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히며 유태오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의 관계자는 "유태오가 아닌 ‘라가즈’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표현해냈다"며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밝히며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유태오의 향후 활약에 큰 기대를 표했다.
유태오가 ‘라가즈’로 등장해 드라마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