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악플의 밤'서 말한 노브라와 인스타그램, 솔직함 통했을까?

2019-06-22     주한별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인정. 우리 모두 관종 아니에요? 관심 좀 주세요"

연예계 대표 '관종'(관심종자), 설리의 쿨한 '관종 인정'이다. 매번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화제를 모은 설리. 그의 솔직한 생각은 어떨까?

21일 방송된 '악플의 밤'에서는 설리가 출연해 자신의 악플을 직접 읽는 모습을 보여줬다.

 

설리는 '최고의 히트작은 인스타그램, 인정?'이라는 질문에 "인정. 일은 많이 하는데 인스타그램으로 더 많은 걸 보여드리는 것 같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하는 짓은 관종'이라는 말에 "인정. 우리 모두 관종 아니냐. 관심 좀 달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했다.

설리의 인스타그램은 매번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른다. 독특한 사진, 민낯과 속옷을 하지 않은 일명 '노브라' 사진이 자주 올라오기 때문이다. 설리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설리의 인스타그램 게시 글에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리는 '마약하면 동공 커지는 거 아니냐. 설리 동공 봐라. 딱 약쟁이다'라는 악플에는 "노(NO) 인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범법 행위는 저지르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런 설리의 발언은 최근 마약 사건으로 사회면에 오르내린 연예인들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노브라' 논란이다. 설리는 노브라에 대한 신념을 이야기했다. 설리는 "(속옷 착용은)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브라 자체가 와이어가 있어서 소화기관에도 좋지 않은데 저는 편안해서 착용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노브라의 이유가 편리함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설리는 "브라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 어떤 옷에는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의상에도 그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해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리는 "노브라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거 생각보다 별 거 아니야, 라는 말도 하고 싶었다"며 논란에도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꾸준히 올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설리는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다.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한 설리는 이후 2015년 에프엑스를 탈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매번 논란의 중심에 오르는 설리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팔로워가 530만 명이다.

설리는 지난 2017년 약 2년을 공개연애했던 최자와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