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BJ 쯔양, 학폭 논란에 해명 방송 "내가 피해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

2019-07-23     김지원 기자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인기 먹방 BJ 겸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쯔양은 지난 22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학폭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같은 날 쯔양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쯔양은 학창 시절 술을 마시고 흡연을 했으면 학교 폭력으로 강제 전학 갔다. 학교도 1년 꿇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쯔양은 청소년이었음에도 10살 많은 남자친구와 교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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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쯔양은 "학창 시절 술과 담배에 손을 댄 것은 맞다. 다른 분들을 속일 생각은 없었고, 방송에서도 솔직하게 말씀 드리기도 했다"며 "누가 뭐래도 제가 잘못한 것이 맞고,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학교에 잘 적응을 못해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 학교를 1년 쉬었다. 1년 동안 해외로 봉사 겸 유학 생활을 했고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1년 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쯔양은 이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오히려 제가 학교 폭력 피해자였고, 가해자가 강제 전학을 갔다"고 반박했다. 이어 "피해로 잠시 학교를 옮겼으며 가해자가 전학을 간 뒤 다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또 "10살 많은 남자친구와 교제했다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어떤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허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쯔양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작성한 A씨에 대해 "술, 담배와 관련된 내용은 사실이고, 저의 실수가 맞지만 그 외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7년 생으로 올해 나이 22세인 쯔양은 지난 2018년 10월 아프리카 TV를 통해 방송을 시작해 같은 해 11월 유튜브에 진출했다. '먹방'을 주요 콘텐츠로 현재 118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쯔양은 지난 4월 '맥심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월수입이 6000만원~8000만원이라며 방송 초반보다 20배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