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레끼마 위치, 프로야구에도 영향? 우천취소 가능성은 [야구장 날씨]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밤 부산 인근에서 소멸했다. 프란시스코보다 위력이 강한 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7일 폭염이 주춤하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나 9호 태풍 레끼마,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고 있어 야구장을 찾고자 하는 야구 팬들은 날씨 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7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는 부산(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 창원(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광주(KIA 타이거즈-LG 트윈스), 인천(SK 와이번스-KT 위즈), 잠실(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5경기가 예정됐다.
6일 우천 취소됐던 부산 사직구장, 창원NC파크 날씨에 시선이 모아진다.
부산과 창원에는 현재 비가 오고 있지 않다. 오후에도 습도는 높지만 비 소식이 잡혀 있지 않아 전날과 달리 이상 없이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구장에는 현재 비가 오고, 문학구장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역시 흐리지만 이른 오후부터 갤 전망이라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레끼마는 7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30㎞ 해상을 지나 시속 11㎞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만, 중국 상하이를 지난 뒤 서해안으로 빠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7일 오전 일본 도쿄 방향으로 북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남쪽으로 들어간 뒤 일본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 국내 날씨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