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긴 겨울밤을 건강하고 알차게!
2019-12-25 이두영 기자
[스포츠Q 이두영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경기도 일산에서 파주로 이어지는 자유로 근처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청둥오리떼를 보았다. 밤시간인데도 저들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소통하며 활기차게 활동했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의 입가에도 미소가 뜬다.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가 지났지만 여전히 하루해는 짧다.
25일 서울 기준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5분, 일몰시간은 오후 5시 19분이다. 하루 24시간 중 우리가 낮이라고 인지하는 시간은 8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일조량이 적으면 계절성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
사람이 햇빛을 적게 쬐면 인체에서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적게 분비되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증가해 의욕,집중력,기억력,성욕 등이 감퇴하고 염세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이른 봄에 이르는 시기에 사람의 동작이 대체로 느려지고 부정적 생각이 많아지며 병원을 찾는 것도 많아지는 것은 단지 추위 때문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긴 겨울밤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활력 있게 지낼 수 있을까?
일단 집안 조명은 밝게 한다. 여행이나 레포츠 등 야외활동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 섭취를 최소화해 잠자는 주기를 망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와 더불어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즐거운 대화도 일상에 활력을 주는 보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