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다섯 달째 1위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미스터트롯 톱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 중인 '사랑의 콜센타'가 첫 방송 이후 다섯 달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뽕숭아 학당'은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TV조선의 목요일 밤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가 선호도 8.4%로 다섯 달째 1위를 지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사랑의 콜센타는 동시간대 전작 '미스터트롯' 결승에 진출한 7명의 트롯맨이 전화로 신청받은 노래를 불러주는 프로그램이다.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2~4월 1위, 5월 6위, 6월 10위, 7월 15위, 8월에도 18위에 오르는 위력을 보여, 여전한 트롯맨들의 아성을 짐작할 수 있다.
사랑의 콜센타 선호도는 5월 10.8%로 시작해 지난 8월 11%까지 상승했다가, 이번 조사해서 8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남성보다 여성의 선호도가 비교적 높았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 이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사랑의 콜센타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무한도전'(2015년 1월 16.0% 외 31회), '삼시세끼-어촌편'(2015년 3월 10.1%), '썰전'(2017년 3월 13.4% 외 1회), '미스터트롯'(2020년 3월 14.5% 외 2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호도 10%를 돌파한 비드라마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위는 TV조선의 수요일 밤 예능 '뽕숭아학당'이 차지했다. 5월 시작과 동시에 10위, 6~7월 3위, 8월 4위를 차지해 온 '뽕숭아학당'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 트롯맨 F4가 음악 실력 뿐 아니라 예능감까지 발산하는 프로그램. 매회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출연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기 드라마 KBS1 저녁 일일극 '기막힌 유산'(4.2%)이 3위, 9월 13일 종영한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3.4%)가 5위, tvN 주말극 '비밀의 숲2'(3.0%)가 6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11~20위권에는 SBS 금토극 '앨리스', tvN 월화극 '청춘기록', KBS2 월화극 '비밀의 남자'(이상 0.9%, 공동 14위), 채널A 금토극 '거짓말의 거짓말'(0.8%, 19위) 등 8월 말부터 9월 초에 시작한 새 드라마 네 편이 신규 진입했다.
비드라마 부문에선 MBC 예능 '놀면 뭐하니?'(4.1%, 4위)와 '나 혼자 산다'(2.8%, 공동 5위), JTBC 예능 '아는 형님'(2.7%, 9위), MBN 자연 다큐멘터리 '나는 자연인이다'(1.7%, 10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또, 7월 시작한 MBN 예능 '보이스트롯'(2.8%)이 7위로 뛰어올라 트로트 예능 대세에 합류했다.
더불어 '런닝맨'(SBS, 1.4%, 11위),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악의 꽃'(이상 tvN, 1.2%, 공동 12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와 '맛있는 녀석들'(코미디TV)(이상 0.9%, 공동 14위),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0.8%, 공동 19위) 등이 포함됐다.
한편,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뉴스를 제외한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어, 감성적 TV프로그램 선호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