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네이버, 연세대 전용 페이 만든다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이 네이버와 손을 잡고 연세대학교에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한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본관에서 만나 연세대 전용 스마트캠퍼스 공동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네이버와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동행을 약속한 바 있는데 이번이 첫 번째 공동사업이다. 두 기업은 금융·플랫폼·교육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융합하는데 합의했다. 

우리은행과 네이버는 ▲ 연세대 전용 간편결제 ‘연세페이’ 서비스 ▲ 연세대 전용 디지털 화폐 ‘연세코인’ 개발 ▲ 우리은행과 네이버 자체 인증서를 통한 학생·교직원 온라인 인증 서비스 ▲ 강의·조별 과제물 협업·공유, 실시간 퀴즈, 스케줄 관리 서비스 ▲ 인공지능 및 교육 빅데이터에 기반한 블렌딩 교육 및 학습 솔루션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연세페이는 학생·임직원이 학교와 제휴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로 간편송금·더치페이 등 금융기능을 탑재한 통합결제 플랫폼으로 구현된다. 연세코인은 강의출결, 교내시설 이용 등 학교활동 참여도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는 멤버십포인트로 교내시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권광석 행장은 "연세대 전용 스마트캠퍼스는 금융, 플랫폼, 교육 분야를 공동 구축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해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창의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