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일정] 5일 주요종목=여자골프-근대5종-야구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여자골프와 야구에 시선이 쏠릴 하루다.
2020 도쿄올림픽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오는 8일 폐막을 앞둔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금메달 기준) 1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의 개막 14일차 일정은 어떨까.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골프 대표팀은 오전 7시 30분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박인비는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야구는 전날 한일전 패배로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밤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리턴매치다. 여기서 승리하면 일본과 결승에서 다시 붙을 수 있다. 패하면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의 정상 수성 여부가 달린 매우 중요한 하루다.
메달이 걸린 종목은 카누와 육상이다.
조광희는 오전 9시30분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남자 카약 1인승 200m 준결승에 출전한다. 2회 대회 연속 올림픽 준결승이란 업적을 세운 한국 카누의 아이콘 조광희가 한국인 최초로 결승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육상에선 최병광이 오후 4시 30분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남자 20㎞ 경보에 나선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2016년 리우올림픽,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2021년 도쿄올림픽까지 메이저 5개 이벤트를 연속으로 밟는 유일한 한국인 최병광이 파란을 노린다.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근대5종 대표팀은 오전 1시 무사시노노모르 스포츠플라자에서 펜싱 랭킹라운드를 시작한다. 남자부 전웅태 정진화, 여자부 김세희 김선우가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특히 지난 4월 2021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우승한 전웅태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