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여름 콘서트 '서프!' 성료, 무더위 날린 완성형 공연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국내 밴드 원탑’ 소란이 여름 콘서트 ‘서프!(Surf!)’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개최된 ‘서프!’는 2019년 '칵테일Cocktail)'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소란의 여름 콘서트로 티켓 오픈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소란은 이날 공연에서 ‘이렇게 행복해’를 스윙 버전으로 편곡해 콘트라베이스 연주와 함께 선보였으며, 남녀 듀엣곡인 ‘자꾸 생각나’에서는 무대 화면에 관객의 모습을 송출하여 마치 보컬 고영배와 듀엣을 하는 듯한 연출로 재미를 더했다. 소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응원법이 공개된 ‘있어주면’은 관객들의 '떼창'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소란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히트곡 메들리’ 무대에서는 박재범의 ‘가나다라(GANADARA)’와 각 멤버가 모두 가창을 선보인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나의 해방일지’ 패러디가 더해진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영배의 멋진 댄스를 볼 수 있었던 싸이의 ‘댓 댓(That That)’까지 모든 곡을 소란의 스타일로 완벽히 재구성하며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콘서트의 엔딩 VCR에서는 ‘서프!’ 콘서트의 비하인드 영상이 송출됐고, 최근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픽한 ‘톡핑’ 제품을 실제 오리온으로부터 협찬받아 관객에게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호응을 얻었다.
한편, 소란은 내달 23, 24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사운드베리 페스타 22(Soundberry Festa 22)’에 24일 출연하며, 보컬 고영배는 엠넷에서 새로 시작하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 팀 리더로 출연해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