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 세미나서 나온 인사이트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최초의 민간데이터댐 사업을 본격 활성화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1일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 4400만명의 신용정보를 보유한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GranData) 세미나를 서울 중구 을지로 SKT 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세미나에서는 정부부처, 공공기관, 연구기관, 지자체 데이터 전문가 300여명이 공공영역에서 ‘이종 데이터 가명결합 분석과 활용 사례 및 관련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1부 순서로 데이터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이 ‘가명결합 프로세스와 분석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랜데이터 주관사인 신한카드와 SK텔레콤, KCB는 그랜데이터 가명결합 데이터 상품 소개와 ‘통계결합 GIS시각화’ 기술을 공유했다.
그랜데이터 주관 3사는 가명결합을 통해 고객의 소득·자산·대출· 금융·연체(이상 KCB), 업종별 소비·소비 상권·선호 브랜드·라이프스테이지·해외소비·온라인소비 (이상 신한카드), 이동 패턴·실거주지·선호 상권·선호 관광지·라이프스타일·휴대폰 이용(이상 SKT) 데이터를 연결해 보다 다양한 연구가 가능함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한국철도공사 등이 그랜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영역에서의 가명결합 데이터 분석과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가치 창출과 활용, 관련 기술에 대한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는 개방형 얼라이언스 형태로 3사는 참여 기업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자동차·제조·패션·의료·교통·숙박 등의 전 산업 분야의 걸친 다양한 기업들과 데이터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분석, 컨설팅, 시스템·솔루션 등 데이터사업 비즈니스 전문기업들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공공영역과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그랜데이터을 통해 얻은 데이터 가명결합 노하우와 금융기관으로서 얻은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생태계인 신한디지털얼라이언스 연계, 국내 최고의 데이터기업들과 함께하는 그랜데이터로 공공영역의 다양한 데이터 기반 연구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