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인천 서구, 저학년부 또 우승 [리틀야구]

2022-10-21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서구가 리틀야구 맹주로 거듭나고 있다. 기세가 심상찮다.

정민석 감독이 이끄는 인천 서구는 20일 막을 내린 2022 10세 이하(U-10)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주 제주도에서 메이저리그(MLB)컵을 거머쥐더니 또 저학년부 이벤트를 제패했다.

인천 서구는 올 시즌 도미노피자기‧청주직지배 3위, 속초시장기 우승 등 놀라운 성과를 냈다. 더불어 형들에 밀려 실전경험이 적은 3~5학년을 위해 존재하는 10세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 미래마저 밝다.

인천 서구는 2022년 9월 기준 인구가 58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적자원이 풍부한 곳인데다 정민석 감독의 지도력도 출중해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리란 평가가 나온다. 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의 도움으로 훈련 환경도 좋다.

결승전에서 인천 서구는 경북 경산시를 5-0으로 완파하고 62팀, 10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주연이 됐다. 황준희, 김민준이 마운드에서 빛났고 타석에선 홍연준, 황수성, 최승호, 장연호 등이 날았다.

정민석 감독은 “MLB컵부터 U-10 대회까지 고생해준 5학년 아이들과 열심히 지원해주신 부모님들, 강범석 청장님, 진선호 단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박찬호배 대회도 잘 준비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모범상을 받은 황준희는 “MLB컵에다 U-10 대회도 우승해 좋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대회에서 무패행진에 도전해보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 2022 U-10 전국리틀야구대회 수상내역

△ 우승 : 인천 서구
△ 준우승 : 경북 경산시
△ 3위 : 세종시 / 경기 화성시 동탄
△ 감독상 : 정민석(인천 서구) / 서상우(경산시)
△ 모범상 : 황준희(인천 서구)
△ 장려상 : 정원석(경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