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전통' 성균관대, 타이거볼 챔피언 [미식축구]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22년 대학 미식축구 최강은 성균관대다.
이용욱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4일 경북 군위 미식축구장에서 열린 제62회 대한미식축구협회(KNFL)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타이거볼) 결승전에서 동의대를 27-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성대 로얄즈는 1957년에 창단한 전통의 강호다. 국내에 있는 풋불팀 중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해 동문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2019년, 35년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하더니 3년 만에 다시 축포를 터뜨렸다.
성대는 킥오프 5분 만에 민세종의 38야드 필드골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초반엔 쿼터백 신동선이 민세종에게 49야드 패스를 적중시켜 10-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부산의 강자 동의대도 반격했다. 러닝백 최경서가 측면을 뚫어 성대를 3점 차로 압박했다. 후반엔 뒷문을 걸어 잠근 뒤 3쿼터 최경서의 40야드 필드골로 균형을 이뤘다.
4쿼터 들어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성대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민세종의 ‘쇼타임’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종료 1분30초 전 민세종의 27야드 필드골이 쐐기였다.
앞서 열린 2부 결승전(챌린지볼)에선 김현민 감독이 지휘하는 경성대가 금오공대를 41-0으로 셧아웃했다. 경성대는 쿼터백 김동현, 러닝백 정재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 2022 KNFL 타이거볼 수상내역
△ 최우수선수상 : 나신영(성균관대)
△ 우수공격선수상 : 김경민(동의대)
△ 우수수비상 : 황정민(성균관대)
△ 지도자상 : 이용욱(성균관대)
△ 우수매니저상 : 박지수(성균관대)
■ 2022 KNFL 챌린지볼 수상내역
△ 최우수선수상 : 정우진(경성대)
△ 우수공격선수상 : 이준호(경성대)
△ 우수수비상 : 김형철(금오공대)
△ 지도자상 : 김현민(경성대)
△ 우수매니저상 : 김정민(경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