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O-한국마사회-강원랜드 직원들이 한데 모인 까닭
2023-07-18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마사회, 강원랜드 직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사. 불법도박 근절 공동대응을 위한 사행산업 기관 실무협의회가 개최됐다. 3개 기관의 불법단속 담당 직원 13인이 모여 △ 불법도박 근절 주간 및 합동 캠페인 시행 △ 불법도박 현장 합동단속 추진 △ 상시적 업무 교류 및 현안 공유 등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마사회가 경마, 공단이 경륜·경정 및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강원랜드가 카지노사업을 각각 책임지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달 마사회법 개정을 통해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의 발판을 마련했고 연내 시범운영을 목표로 한다. 숙원사업을 앞두고 불법도박 확산에 대비한 단속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협의회를 주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협의회에 참여한 레저산업 기관 주요 인사들은 온·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불법 동향과 단속전략 등을 공유했다.
최진영 한국마사회 공정관리처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사행산업의 건전성 확대와 불법도박 근절을 목표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특히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을 통해 연간 102조원 규모가 될 불법도박 시장을 축소하고 건전한 레저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