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세븐틴·임영웅, 가요계 이끄는 K팝 리더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임영웅의 파워는 여전했다. 이들은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 최고 영예와 최다 수상을 나눠가지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가 지난 1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븐틴, 임영웅, 뉴진스, 에스파,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둥 세대 불문 올 한 해 가요계를 풍성하게 꾸민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상식을 축제의 장으로 완성했다.
이 가운데 더팩트 뮤직 어워즈 최고 영예 대상 주인공은 세븐틴이 호명됐다. 세븐틴은 "이 상은 정말 (캐럿) 여러분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항상 캐럿을 위해 최선의 무대와 최고의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달라"고 한국어를 비롯한 일본어, 영어, 중국어 4개국 소감을 전해 글로벌 인기 그룹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세븐틴은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또한 다인원 퍼포먼스가 담긴 'F*ck My Life'와 '손오공' 무대로 시상식 엔딩을 장식하며 주가를 달리는 K팝 최고 인기 그룹임을 확인시켰다.
최다 수상자 방탄소년단과 임영웅도 저력을 뽐냈다. 임영웅은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뮤직 겨울', '팬앤스타 최다득표상 솔로', '팬앤스타 초이스상 솔로', '팬앤스타 최고 애즈닷상’으로 5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팬들의 투표가 기준이 되는 '팬앤스타상'을 휩쓸며 임영웅 파워를 과시했다.
임영웅의 무대도 이어졌다. 지난 9일 발매한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 무대를 공개해 눈길을 끄는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던 자작곡 '모래 알갱이' 무대를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댄스와 서정적인 발라드를 오가는 반전 매력이 돋보인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전세계가 사랑하는 방탄소년단은 '팬앤스타 최다득표상 그룹', '팬앤스타 초이스상 그룹', '베스트 뮤직 여름'으로 그룹 3관왕을 수상했으며 멤버 지민이 아이돌플러스 인기상을, 뷔가 '베스트 뮤직 가을'을 수상해 굳건한 인기를 증명했다.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세븐틴, 방탄소년단과 국내 최고 인기를 유지 중인 임영웅은 수상 릴레이를 통해 또 한번 가요계 내 위치를 굳건하게 다졌다.
한편 2023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가수들에게 시상하는 '올해의 아티스트'는 세븐틴, 임영웅을 비롯해 뉴진스, 엔믹스, 에스파, 트레저, 아이브, ITZY, 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 총 10팀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되어 분기별로 수상자를 선정한 '베스트뮤직' 봄, 여름, 가을, 겨울 부문은 각각 이찬원,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뷔, 임영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스너스 초이스'는 뉴진스가 수상했으며 ‘월드와이드 아이콘’의 주인공은 에스파로 선정됐다. '월드 베스트 퍼포머'는 아이브, '올해의 밴드 퍼포머'는 잔나비, '올해의 솔로 퍼포머'는 권은비가 수상했다. '넥스트 리더'로는 제로베이스원, 라이즈가 선정됐으며 '핫티스트'는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