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곽명우, 데뷔 10년 넘어 올스타전 나선다 [V리그]

2024-01-18     김진수 기자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표승주(32·화성 IBL기업은행 알토스)와 곽명우(33·안산 OK금융그룹 읏맨)는 데뷔 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다. 주전으로 활약해 왔지만 유독 올스타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둘은 오는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서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표승주는 올 시즌이 14번째 시즌이다. 2010~201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그는 아웃사이드 히터인 그는 신인선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표승주.

그는 지난달 통산 수비 5000개를 달성했다. 2016~2017시즌 서브 200개, 2022~2023시즌 3000득점을 달성하며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17일까지 19경기에서 289득점(12위), 공격성공률 36.59%로 활약하고 있다.

표승주는 “벌써 V리그 1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처음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돼 기대와 걱정이 된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 덕에 올스타전에 첫 출전하게 된 만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2013~201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V리그에 입성한 세터 곽명우는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OK금융그룹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이 자신의 10번째 시즌. 17일까지 22경기에서 세트당 10.107개의 세트를 성공하며 이 부문 6위를 달리고 있다.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곽명우.

곽명우는 “올해로 V리그 10시즌 차가 되는데 올스타전 참석은 처음이다. 지금껏 올스타브레이크를 재정비의 시간으로 여겼는데, 첫 출전으로 설렘과 기대가 느껴지는 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얼굴을 비춘다. 주인공은 김준우(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2000년생), 한태준(우리카드 우리WON·2004년생), 김지원(GS칼텍스 서울KIXX·2001년생), 김세빈(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05년생)이다.

미들블로커 김준우는 직전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V리그에 데뷔해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김준우는 올 시즌 세트당 평균 0.65개의 블로킹으로 1위에 올라있다.

데뷔 2시즌 차 한태준은 세트 1위(세트당 11.851개)를 달리고 있다.

4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지원은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라이징 스타상으로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팀의 주전 세터로 자리 잡아 현재 이 부문 2위(세트당 평균 11.236개)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데뷔한 김세빈은 주전 미들블로커로 거듭났다. 23경기에서 세트당 평균 0.563개 블로킹으로 이 부문 7위에 올라 있다. 속공은 14위다. 김세빈은 이번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유일한 신인이다.

외국인선수 중에는 마테이(우리카드), 요스바니(삼성화재), 실바(GS칼텍스), 야스민(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는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이가 료헤이(수원 현대전력 빅스톰), 폰푼(IBK), 메가(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처음으로 올스타전 나들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