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 연극 도전... ‘70년 경력’ 이순재와 한 무대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최민호(샤이니 민호)가 연극 무대에 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소속 아티스트 최민호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밸 역에 캐스팅,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해 뛰어난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원작을 풀어낸 작품이다. '고도를 기다리며' 분장실에서 주인공들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길 한없이 기다리는 언더스터디(대역 배우)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가수, 연기, 예능, MC 등 다양한 장르에서 트렌디한 매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최민호가 맡은 밸은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면모가 돋보이는 인물로,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에스터와 예술, 인생, 연극과 같은 주제를 나누며 고뇌한다. 최민호는 특유의 쾌활한 분위기를 통해 해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연기 경력 70년를 자랑하는 대배우 이순재와 페어로 공연을 이끌어갈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최민호는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작품에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라며 "이 감정을 잘 다듬어 멋진 극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저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닿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9월 7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최민호, 이순재 외에도 곽동연, 카이, 박정복, 정재원, 박수연이 출연한다.
한편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최민호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를 담은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마이웨이 삶을 사는 남태평 역으로 출연한다. 드라마는 내달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