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리암-노엘 극적 화해? 오아시스 재결합 임박
2024-08-26 나혜인 기자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레전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재결합한다.
오아시스는 26일(한국 시간) SNS 공식 계정에 '27.08.24 8am'이라는 문구가 적힌 영상을 게재했다. 외신이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가 다시 뭉친다는 소식을 전한지 하루 만이다.
노엘과 리암 역시 오아시스에 게재된 영상을 각자의 SNS에 업로드하며 그동안 수차례 '설'로 마무리됐던 재결합을 공식화했다.
영국 더 타임스와 음악전문 NME 등은 전날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오아시스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재결합해 내년 여름 고향인 맨체스터와 런던에서 새로운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은 음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리암과 노엘은 10년 이상 등을 돌리고 살았지만 비밀리에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며칠 안에 공식적으로 이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오아시스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일정에 이목이 집중됐다.
1991년 결성해 브리티시 팝의 부흥을 이끈 오아시스는 2009년 'V 페스티벌' 이후 형제의 난을 겪으며 해체했다. 이후 여러 차례 재결합설이 나왔지만 모두 뜬소문으로 종결됐다.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의 팬인 리암은 지난해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형과 다시 밴드를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2022-23시즌 맨시티의 우승이 오아시스의 재결합을 이룬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