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X태연 컬래버 실화? 영어도 아닌 한국어

2024-08-29     나혜인 기자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가수 샘 스미스(Sam Smith)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태연이 만났다.

유니버설뮤직은 29일 "오늘 오후 6시 샘 스미스의 데뷔 앨범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 발매 10주년 기념 앨범에 태연이 한국어 가창으로 참여한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이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곡이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는 불후의 명곡인 만큼 샘 스미스와 태연 팬 모두를 위한 선물"이라고 이번 협업의 의의를 전했다.

샘 스미스는 29일 새벽 공식 SNS에 '샘 스미스, 태연', '아임 낫 디 온리 원', '10주년 기념 에디션'을 공지하며 태연의 계정을 태그했다. 

이번 협업은 샘 스미스가 자신을 향한 한국팬에 대한 감사를 담아 직접 태연에게 '한국어 가창'을 부탁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샘 스미스는 "한국 팬분들이 '아임 낫 디 온리 원'을 포함한 제 음악에 보내주시는 끊임없는 사랑에 정말 감동했다"며 "화답의 마음을 담아 태연에게 '아임 낫 디 온리 원' 한국어 가창을 부탁하게 됐다. 태연이 멋진 목소리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줘서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태연은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샘 스미스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명한 샘 스미스와 협업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가 즐겨 들었던 곡을 한국어로 부르게 돼 더욱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노래가 많은 분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보냈다.

샘 스미스의 데뷔 앨범 '인 더 론리 아워'는 샘 스미스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끈 기념비적인 작품. 영국 앨범 차트 10위권 안에 연속으로 가장 오래 머무른 앨범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해당 앨범은 한국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0년 동안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10주년 기념 앨범에는 태연을 포함해 앨리샤 키스(Alicia Keys), 우타다 히카루(Hikaru Utada) 등이 함께하며 오는 30일 0시 정각에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