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의 드라마 매직, 특별출연만으로 시청률 상승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변우석이 시청률 구원투수로 나섰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연출 김정식, 극본 김혜영) 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4.3%, 최고 5.4%, 전국 기준 평균 3.9%, 최고 4.7%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에서는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방송된 3회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1%, 전국 기준 평균 3.8%, 최고 4.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수도권 평균 시청률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한 결과다.
이번 회차 시청률 상승 요인으로는 차세대 톱스타 배우 변우석의 특별출연이 꼽혔다. 변우석은 극중 신민아 (손해영 역)이 편의점 알바생이었던 김영대(김지욱 역)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매장의 새로운 알바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신민아는 매장을 정리 중인 알바생이 김지욱인 줄 알고 달려가 애교 섞인 등 두드리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별안간 등을 두드려 맞은 알바생은 변우석이었다. 변우석은 황당한 얼굴 신민아를 쳐다봤고 신민아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김영대가 자신에게 말도 없이 편의점을 그만둔 사실을 알게 된 신민아는 충격과 섭섭함이 가득한 얼굴을 했다. 그때 변우석이 신민아의 캐리어에 적힌 '손해영'을 보고 아는 체를 했고 신민아는 "지욱이가 저한테 남긴 말이 있냐"고 기대했다. 그러나 변우석은 "택배 찾아가라"라는 말을 해 실망감을 안겼다.
그 후로도 계속해 편의점을 찾은 신민아는 변우석의 미모를 보고 "이 편의점 사장님 미감이 좋으시네. 터가 좋은 건가"라는 감탄을 뱉어 폭소를 안겼다. '초보 편돌이'인 변우석이 계산과 담배 찾기를 버벅이자 나서서 찾아주는 주객전도 모습도 보였다.
'선재 업고 튀어'의 톱스타 선재와 다른 수수한 비주얼로 등장한 변우석은 짧은 등장만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변우석의 출연 장면이 편집된 클립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12만을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4회 클립 중 조회수 10만을 넘긴 영상은 변우석 출연 장면이 유일했다.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은 드라마 종영 후 약 3달이 흘렀음에도 여전한 파급력과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신민아와 김영대의 재회가 그려졌다. 긴 더벅머리였던 김영대는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고 신민아의 앞에 나타났다. 신민아는 꿀비교육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김영대에 당황해했고 김영대는 "보고 싶었어요. 손님"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젊은 세대를 사로잡으며 흥행작 반열에 오르고 있는 '손해 보기 싫어서'의 5회는 확대 편성으로 기존보다 10분 앞당겨 방송된다. 오는 9일 저녁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VOD로 동시 서비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