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아시아쿼터 추첨 확률, 모두 같아진다 [V리그]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내년부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아시아쿼터 추첨 확률이 7개 구단 모두 같아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에 제21기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여자부 아시아쿼터 추첨 확률은 하위권의 전력 보강을 위해 일시적으로 다르게 적용했다. 직전 시즌 기준 하위 3팀(7위 40%·6위 33.3%·5위 26.7%)의 차등 확률 선 추첨 후 상위 4팀(25%)은 동일 확률로 추첨을 진행했다. 내년부터는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7개 구단 모두 동일하게 구슬 10개씩의 추첨 확률을 지니게 된다.
국제기준인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에 최대한 발맞춰 나가기 위해 일부 규칙을 변경했다. 당초 세트당 1회였던 비디오판독은 세트당 2회로 늘리고 판독 성공 또는 판독 불가 시 횟수는 유지된다.
당초 랠리 종료 후 해당 랠리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반칙에 대해 판독 요청이 가능했던 판독 방식은 중간 랠리 판독과 랠리 종료 후 판독으로 나뉘었다. 중간 랠리 판독은 랠리 중에 한하여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요청 가능하다. 단 판독 성공 또는 불가 시 횟수는 유지되지만 실패 시 1점 실점 된다.
랠리 종료 후 판독은 최종 판정에 해당하는 액션에 대해서만 요청 가능하며 추가 판독 역시 최종 액션 중 요청한 판독을 제외한 다른 항목에 대해서만 요청 가능하다. 랠리 중 버저가 잘못 울린 경우, 판독 요청으로 간주하여 횟수 1회 차감 및 1실점을 적용한다.
한편 배구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높이고 불필요한 판독 시간 단축하기 위해 그린카드를 도입한다. 팀의 비디오판독 또는 주심의 셀프 비디오 판독 요청 시 주심의 시그널 전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하고 손을 들 경우 주심은 해당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제시한다. 변경된 규칙은 이번 컵대회에 시범 도입 후 V리그에 적용할 예정이다.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전라남도 여수시가 우선협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연맹이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유치 지자제 모집 공고에서 여수시가 단독으로 유치 의향서를 냈다. 프로배구 최초로 여수 개최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