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 구분 없다... 김재중, 15년만 활짝 열린 지상파

2024-10-16     나혜인 기자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한다. '편스토랑'을 통해 지상파 예능 문을 연 후 보여주는 거침없는 행보다.

김재중은 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의 '생존의 달인' 특집에 출연한다. 이는 15년 만에 성사된 지상파 토크쇼 출연으로, 지난 9월 데뷔 후 첫 지상파 토크쇼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김준수에 이어 오랜 시간 묵혀둔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김재중은 앞서 출연한 김준수의 출연분을 모니터링했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그는 냉정한 평가를 내려 15년 묵힌 입담을 제대로 활짝 피울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김재중.

김재중과 김준수는 2004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멤버 박유천과 함께 2009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어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고 그룹 JYJ로 재데뷔했다.

대형 소속사와의 분쟁 이후의 활동은 녹록지 않았다. 음악방송은 물론 지상파 예능에도 출연할 수 없었다. 이에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인물의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할 경우 이를 제재하는 일명 'JYJ 법'이 재정되기도 했다. 결국 15년이 지나서야 지상파의 닫힌 문을 연 김재중과 김준수는 '편스토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시작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얼굴을 비췄다.

김준수의 뒤를 이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김재중은 데뷔 초 신비주의와 카리스마 콘셉트 때문에 겪었던 다양한 루머를 이야기한다. 그 중에서도 그는 '강제 유두 피어싱' 루머에 대한 진실을 포함해 그를 둘러싼 '루머 3종 세트'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또한 입양 사실을 알게 된 당시의 상황도 생생하게 전한다. 현재 위로 누나만 8명의 딸부자집 막내아들인 그는 3살 차이가 나는 조카가 결혼해 아이를 낳을 때가 됐다며 자신의 반려자가 될 사람은 바로 '할머니'가 된다고 해 모두가 폭소를 터트렸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