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최민환, 논란 하루만에 ‘슈돌’ 하차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1)이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방송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최민환의 전처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더불어 최민환이 시댁 식구 앞에서 자신를 강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아가씨'를 찾으며 성매매 업소 웨이팅을 하는 최민환과 지인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집에 돌아가 아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라는 지인의 만류에도 화를 내며 유흥업소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 쌍둥이 딸을 뒀다.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율희와 이혼한 후 세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오며 율희에게 이혼 귀책 사유가 있는 듯한 늬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율희가 이혼 1년여 만에 입을 열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율희는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혼 조정 당시 아이들을 방송에 출연시키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아이들을 방송에 노출시켰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에 대한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