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의혹' 2차 폭로 예고... GD·차기작 '불똥'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고(故) 김새론의 유가족이 배우 김수현(37)에 대한 폭로를 이어간다.
고 김새론의 유가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수현이 당시 15세 미성년자였던 고인과 6년 간 교제했으며, 고인의 죽음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의 주장에 따르면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2022년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배상금 문제로 자금난에 빠지자 상환기간 없는 7억원을 빌려줬다. 이후 음주운전 논란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소속사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김수현과 소속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고인에게 돈을 청구했다.
고인은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에 지난해 3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제 당시의 사진을 게재하며 대화를 유도했다. 그러나 김수현은 대화를 거부했고, 오히려 고 김새론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유튜버 A씨에게 고인의 새 연락처를 전달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 유족 측의 주장이었다.
또한 고 김새론이 김수현의 사촌형이 운영하는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 미성년자 시절부터 이어져 온 교제가 바탕이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2020년 1월 골드메달리스트로 둥지를 옮기면서 김새론과 서예지를 영입했다. 더불어 전속계약 이후 고 김새론은 소속사가 진행하는 신인 배우 비주얼 디렉팅 등 실무를 모두 무급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같은 날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세연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레카)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인의 유가족은 고 김새론이 사망하기 직전까지 기자 출신 유튜버 A씨의 영상들로 고통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고 김새론 배우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라며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이라고 해보라. 내일(11일) 미성년자 성문제 관련해 누군가의 고발장이 들어갈 거다. 중학교 2학년 여학생과 열애를 했는데 설마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것은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여기에 김수현을 향해 "원빈도 간 (고인의) 장례식에 너는 왜 안 간 거냐. 기본 도리는 했어야지"라고 비판했다.
현재 고 김새론과의 논란은 김수현 측의 해명에도 일파만파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를 엄격하게 처벌하는 해외의 경우 글로벌 스타인 김수현의 추문에 충격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으며, 김수현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창은 누리꾼의 비판과 악성 댓글로 가득 찼다.
김수현의 논란에 지드래곤(GD)의 예능 '굿데이'와 올해 4월 공개 예정인 디즈니+ '넉오프'도 난감한 입장에 빠졌다. 김수현은 MBC '굿데이'에 출연해 정해인, 황광희, 임시완, 이수혁 등과 '88나라'를 결성하며 지드래곤의 음악 여정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하락세를 맞고 있는 '굿데이'로서는 출연자 논란에 함께 언급되는 것이 달갑지 않을 것. 김수현의 차기작인 '넉오프'도 마찬가지다. 디즈니+는 올해 김혜수를 필두로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며 기대작인 이달 공개되는 박은빈, 설경구 주연의 '하이퍼나이프' 이후 김수현, 조보아 주연의 '넉오프' 시즌1을 편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드라마의 주연이 미성년자 성추문 리스크를 겪으면서 흥행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가세연은 11일 오후 7시 2차 폭로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허위사실' 운운하며 X소리를 시전했기에 오늘 강력한 사진 2장 간단히 먼저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